작년 연말부터 시작해서 올해 연초까지, 쟈니스 아이돌들의 결혼 및 연애 소식이 빗발친 한 달이었습니다.
쟈니스가 사무소 차원에서 소속 아티스트들의 결혼을 허락하지 않고 열애설은 기냥 무시 또는 부정해 버리는 거,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이고 우리 모두 알고 있던 사실이잖아요?
그런데 단기간에 이렇게 많은 소식이 들려와 당황스러웠던 것도 사실이죠.
이와 관련해 일본에서 한 칼럼니스트가 올린 글을 번역해 봤습니다.
*아래 내용은 제가 직접 번역 및 편집한 내용으로 의역 및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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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Ki Kids 도모토 츠요시(44)의 결혼, KAT-TUN 나카마루 유이치(40)의 결혼에 놀란 이들이 많을 것이다.
(구)쟈니스 아이돌들의 결혼에 축복의 목소리
두 사람의 결혼이 보도된 뉴스의 코멘트란에는,
≪결혼 축하합니다. 쟈니스 뿐만이 아니라 아이돌이 소속사 눈치를 보지 않고 당연하게 결혼할 수 있는 세상이 되면 좋겠습니다≫
≪쟈니스 시절에는 결혼을 하면 안 되는 풍조, 무언의 압력이 있었지요. 그것이 이제서야 없어졌으니까 갑자기 결혼 소식이 연달아 들려오는 것 같네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사무소 방침이라고는 하지만 지금까지 결혼하지 않은 사람이 너무 많은 것이 이상할 정도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인기로 먹고 산다지만 매력있는 사람이 결혼을 안한다니 아까워요≫
≪뭔가에서 해방된 것처럼 결혼할 수 있게 되서 정말 잘 됐어요. 쟈니스 제국이 쌓아 올려온 것을 이제와서 부정할 수는 없지만 인간 취급을 받지 못했던 부분도 있었다고 생각해요≫
이처럼 축복의 목소리나 긍정적 의견, 그리고 과거의 쟈니스 사무소 체제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많은 듯하다.
그렇다고 해도 파란의 1개월이었다.
(구)쟈니스 사무소(현 SMILE-UP./STARTO ENTERTAINMENT) 아이돌들의 결혼 및 연애 보도는 과거에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기세였다.
열애·결혼 보도 러쉬의 1개월 간
노도와 같았던 1개월 간의 열애·결혼 보도 러쉬를 돌이켜 본다.
작년 12월18일, King&Prince의 타카하시 카이토(24)와 여배우 아리무라 카스미(30)의 3년 교제가 《여성세븐》에 의해 특종보도되었다. 쟈니스 탤런트의 열애 스캔들 자체는 그렇게 드문 일은 아니지만, 놀라웠던 것은 이 보도를 사무소가 부정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사무소는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이후 사이좋게 지내는 선배라고 들었습니다」라고 회답했다.
연초의 빅뉴스로, 1월1일에 KAT-TUN의 카메나시 카즈야(37)와 프리 아나운서 다나카 미나미(37)의 진지한 교제가 보도되었다. 이 보도에 대해 사무소 측은 또다시 「함께 작업한 이후 사이좋게 지내고 있습니다」라고 부정하지 않았다.
같은 날인 1월1일에는 NEWS의 코야마 케이치로(39)와 AAA의 우노 미사코(37)가 연내 결혼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연이어 1월11일에 앞서 서술된 바와 같이 KinKi Kids의 도모토 츠요시의 결혼 보도가 있었다. 상대인 모모이로 클로버Z의 모모타 카나코(29)와 함께 보고했다. 또한 도모토는 팬클럽에도 결혼 발표와 함께 감사 인사를 전한 바 있다.
이후 1주일도 채 지나지 않은 1월16일, KAT-TUN의 나카마루 유이치가 전 니혼TV 아나운서인 사사자키 리나(31)와의 결혼을 발표했다. 덧붙이자면 KAT-TUN은 3명 중 2명이 열애 및 결혼 관련 보도에 휩싸인 것이다.
이튿날인 1월17일, 3월 말에 그룹 졸업을 발표한 Sexy Zone의 나카지마 켄토(29)가 전 E-girls의 와시오 레이나(31)와 교제 중이라는 사실이 《여성세븐》을 통해 특종 보도되었다. 해당 보도에 나카지마가 사무소를 통하여 「와시오 씨는 존경하는 아티스트이며 친구 중 한 명입니다」라고 반응한 것도 화제가 되었다.
1개월 간 6명의 연애 및 결혼 보도가 있었던 것이다.
"연애 금지는 인권 침해"라는 의견도
아이돌의 연애나 결혼 보도를 축복해 줄 수 있는 팬도 있고 괴롭고 복잡한 감정을 느끼는 팬도 있을 테지만, 이번 일련의 보도를 통해 느낀 것은 (구)쟈니스 사무소와 새로운 사무소인 STARTO ENTERTAINMENT의 대응이 매우 다르다는 것이다.
새로운 사무소가 도모토와 나카마루의 결혼을 허락한 것도 그렇지만, 다른 연애 보도를 완전 부정하지 않은 것도 큰 변화라는 것이다.
특히 열애 보도는 지금까지 유무를 가리지 않고 완전 부정되거나 묵살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호의적으로 해석한다면, (구)쟈니스 시대는 팬이 최우선으로 소속 아티스트의 연애의 낌새조차 느껴지지 않도록 대응하고 있었다. 반대로 새로운 사무소의 대응은 소속 아티스트 우선으로 아티스트 개인의 의사를 존중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어쩌면 새로운 사무소가 도모토와 나카마루의 결혼을 "허락할 수밖에 없었다"거나 다른 연애 보도를 "부정할 수가 없었다"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그렇게 추측하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지만, 우선 사무소가 인권 이슈에 지극히 민감해졌을 가능성이 크다. 쟈니스 제국이 붕괴된 것은 말할 것도 없이 (고)쟈니 키타가와 씨의 성가해 사건이 원인이었고 이것은 매우 비열한 인권 침해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한편 (구)쟈니스 사무소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이전부터 연예 기획사가 소속 아티스트의 연애를 금지하는 것이 인권 침해가 아니냐는 논란이 종종 있어 왔다. 성가해 사건으로 인권 침해를 자행해 온 기업이라고 규탄을 받았기 때문에 새로운 사무소는 몹시 민감해진 상태이고, 연애 보도에서도 인권 문제를 상기시킬 수 있을 만한 대응을 할 수 없게 된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이다.
사무소 전체의 이미지 하락 위험
또 다른 이유는 (구)쟈니스 사무소가 방송국이나 출판사 등에 압도적인 힘을 갖고 있던 당시에는 그 열애 보도가 사실이었다고 해도 부정이나 무시라는 방법으로 보도를 무마시킬 수 있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지금은 언론에 그런 압력을 가할 수 있는 힘이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또한 이전에는 열애 보도에 대해 대중들이 「어차피 사귀는 거겠지」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해도 부정이나 무시함으로써 소문을 잠재울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 그렇게 무리하게 속 보이는 무마 행위를 하는 날에는 사무소가 세상으로부터 패싱을 당해버릴 수도 있다. 아티스트 개인의 이미지 다운에 그치지 않고 사무소 전체의 궤멸로 이어질 수 있는 이미지 하락의 위험성이 있는 것이다.
이외에 아티스트 유출 방지의 목적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9월과 10월, 쟈니스 사무소가 회견을 한 이후 인기 아티스트들이 대거 빠져나갔다. 이 때문에 현재의 소속 아티스트들도 결혼을 허락받지 못하거나 연인과 헤어질 것을 종용 당한다면 추가로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에 고찰한 것과 같은 배경이 있어 신 사무소가 결혼을 허락하고 연애 보도를 부정하지 않았다면 올해 추가적으로 (구)쟈니스 아이돌들의 결혼 및 열애 소식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2024년도 (구)쟈니스 측에게는 파란의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도 그렇지만, 예전에 그야말로 연예인은 만인의 연인으로 남아야 한다는 이미지가 있었지요.
쟈니스는 그 정도가 심각한 수준이었구요.
그저 연예기획사의 운영 방침이라고 하기에는 심각한 인권 침해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요.
세월이 지나면서 이런 부분들도 바뀌어 가네요.
개인적으로 이미 때를 많이 놓쳐 버린 쟈니스 아이돌들은 좀 안쓰럽습니다...
물론 연예인 걱정이 세상에서 제일 쓸데없는 걱정이라고는 하지만요.
원문: 堺屋大地 트위터 및 야후재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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